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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울진문화대전 > 울진의 마을 이야기 > 두천리 > 12령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 > 12령 고개길의 주모 박금년

  • 18살 시집을 주막으로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18살에 두천으로 시집와서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주막집을 이어받아 운영하였다. 시집왔을 때 방 두 칸이고 조그만 집에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그리고 삼촌을 포함하여 다섯 명이 함께 거주하였다. 18살에 시집온 당시 삼촌은 6살이었다. 한참을 어린 삼촌을 시아버지는 업고 마을 아래 부천까지 학교를 통학시켰다. 시집왔을 때 옛날 집에 빈 집이 있어 그곳을 창고로 삼고 부엌 한 개 있고 방...

  • 한국전쟁 주막을 비우고 피난을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시집와서 26살이 되던 해 한국전쟁이 났다. 그해 동짓날 그믐에 작은 아들을 낳았다. 지방 빨갱이(인민군을 대신하여 마을에서 활동하던 사람들)들이 박금년의 집에 순경들이 머물렀다는 이유로 추궁하자 마을 아래로 피난을 갔다. 당시 큰 아들이 다섯 살이었다. 멀리 가면 힘들다는 생각에 여차하면 마을에서 살고 싶었지만 주막을 하던 집들은 모두 다 나쁜 일을 당하였다. 다음 순서로 그녀의...

  • 을사년 새 집을 짓고 이사하다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오랫동안 주막을 하면서 쌓았던 덕은 박금년 자신에게 되돌아왔다. 주막에서 정을 쌓았던 사람들은 그것을 잊지 않고 그녀에게 되돌려주었는데 박금년이 거주하고 있는 집이 바로 그것이다. 1970년대를 넘어 주막에서 오랫동안 거주하였던 강재소 직원들은 ‘할머니 오랫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다음에 큰 산에 가서 일 다하고 갈 적에 집을 커다랗게 지어가지고 갈테니 할머니 그래 사시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