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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울진문화대전 > 울진의 마을 이야기 > 죽변4리 > 군사요충지에서 항구도시로 > 울진의 새벽은 죽변항에서

  • 낙동정맥이 만든 동해안 천혜의 어업기지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의 죽변항은 지나간 시간동안 포(浦)에서 진(津)으로 1900년대 이후에는 일본인들에 의해 항구로 탈바꿈하면서 오늘날에는 동해안의 어업기지로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죽변의 이러한 변화는 어디서 기인되는 것일까. 『한국수산지』에는 죽변의 입지적 조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죽변의 용추갑은 높은 언덕을 정점으로 해서 북서쪽보다 남동쪽으로 뻗어 있고, 그...

  • 생태박물관 죽변 바다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죽변만의 위치와 형상이 어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되지만, 이것만큼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은 죽변항 일대의 생태적 특징이다. 동해안의 어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해류는 쿠로시오의 지류인 쓰시마 난류와 한류계인 오야시오의 지류인 북한한류이다. 쓰시마 난류의 일부는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데 여름철에는 함경북도 연안까지 이르고, 겨울철에는 울릉도 죽변 근처에 머문다. 이 두 해류가...

  • 일본어민의 죽변 정착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죽변에 일본인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1883년 재선국일본인민통상상정(在朝鮮國日本人民通商章程)이 체결되면서 일본인의 출어가 합법화되고, 1889년 조선·일본양국통어장정(朝鮮日本兩國通漁章程)의 체결로 일본인의 자유로운 통어가 권장되면서 본격화되었다. 1908년 한일어업협정이 체결되고 어업법이 제정된 후에는 일본인의 수산업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는데, 이는 협정과 어업법의 내용이 일본...

  • 아이노꼬선의 출현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1907년 일본인 이주촌이 생긴 죽변은 울진군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각종 공공시설이 일찍 들어섰다. 항만시설은 물론이며 전기, 상하수도 등과 함께 어업에 관련된 현대적 장비들이 등장하였다. 일본 시마네현 어민이 울진으로 집단적으로 이주하는 1920년대에는 1880년대부터 일본에 도입된 서구의 선박과 새 기술을 도입한 현대화된 어선들이 대거 유입되었으며, 죽변에는 당시 원주민들이 사...

  • 어판장의 강아지도 지전을 물었던 시절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1930년대 동해안의 어업은 정어리가 풍년이 되면서 약 10년 동안 번성기를 맞이한다. 일본인 이주와 더불어 정어리의 풍년은 죽변항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당시 죽변에서 잡힌 많은 정어리들로 정어리 기름공업이 발달하였는데, 1940년경에는 어민을 비롯한 유지제조, 운반, 판매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동해안 일대에만 10만명에 달했다. 죽변항에도 정어리와 관련된 공장이 10여곳이...

  • 새벽의 문을 여는 호루라기 소리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죽변의 새벽은 어판장에서 울려 퍼지는 호루라기 소리에서 시작된다. 동이 트기 전 아직 어둠이 깔린 시간 죽변항에는 오징어 또는 게를 잡기 위한 출항준비로 분주한 어선들의 밝은 불빛으로 대낮을 방불케 한다. 작게는 3톤 크게는 6톤에 이르는 대게잡이 자망어선과 오징어잡이 어선은 해무를 가르며 선단을 이루고 바다를 향한다. 멀리서 바라보면 검은 바다 위 불빛들이 앞서 가는 불빛을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