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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0145
한자 溫泉
영어의미역 Hot Spring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노윤구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지하로부터 천연의 특수한 물이 지표로 용출되는 현상을 이용한 휴양 시설.

[개설]

울진 지역에서는 백암온천덕구온천이 온천지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두 곳 모두 양질의 온천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지역마다 수많은 온천이 개장되면서 점차 방문객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온천지구]

백암온천울진군 온정면 온정리에 위치하며 175,734㎡의 면적으로 1981년 10월 12일에 온천지구로 지정받았다. 덕구온천울진군 북면 덕구리에 위치하며 539,812㎡ 규모, 물 온도 37.0~41.0℃, 탄산천으로서 1983년 12월 26일에 온천지구로 지정받았다.

백암온천은 1979년 12월 31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연간 16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온천수 수온은 53℃로서 국내 유일의 유황 온천으로 신경통·만성관절염·동맥경화증에 효과가 탁월하며, 90~200m 깊이의 14군데에서 온천수를 개발해 이용하고 있어 마시기도 한다. 1997년 1월 18일 관광특구로 지정되었고, 교통 조건·수질·주변 환경 등이 좋아 1980년대 이후 종합 휴양지로 급성장하고 있다.

덕구온천은 태백산맥의 주능선을 이루는 응봉산(鷹峰山)[999m] 남쪽 자락에 있다. 본래는 소규모 노천탕이었으나 1980년대 이후 종합 온천장으로 개발되었다. 1983년 10월 온천지구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계곡 바닥에 탕을 만들어 국내에서 유일한 노천 온천으로 각광받았으나, 1984년 여름 홍수로 유실되었다. 또 온천 주위의 부지가 좁고 협곡인 탓에 시설물을 설치하기 어려워 현재는 4㎞ 송수관을 연결해 덕구온천장에서 온천물을 공급하고 있다. 노천에서 자연 유출되는 온천수를 발견하게 되어 이후 사람들이 손으로 직접 돌을 쌓아 온천탕을 만들고 통나무로 집을 지어 관리해 온 것이 노천온천으로 이름나게 됐다고 한다. 온천 주변은 협곡이고 공간이 비좁아 온천장까지 약 4㎞ 송수관을 연결하여 온천수를 빨아들이고 있다. 현재 온천은 1979년 덕구온천 측이 개발 승인을 얻어 계곡을 따라 무동력으로 송수관을 통해 온천수를 이용하고 있다.

[온천 성분에 따른 분류]

온천의 분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은 온천수에 함유된 음이온을 기준으로 하여 그것과 양이온과의 조성으로 온천을 분류한다. 온천 분류명은 단순천·단순탄산천(Co₂)·수소탄산천(Hco₃)·수소탄산나트륨천(Na-Hco₃)·염화물천·황산염천(So₄)·철천(Fe²)·명반천·유황천(H₂S)·산성천·방사능천(라돈천, 라듐천: Rn, Ra)로 구분된다.

단순탄산천은 온천수 1㎏ 속에 함유 성분[총 고용 물량]이 0.8g 미만인 온천이다. 무색·투명·무미·무취하며, 신경통·신경염·류머티즘·신경마비에 효능이 좋다. 단순탄산천은 온천수 1㎏ 속에 유리탄산이 1g 이상 함유된 온천이다. 입욕하면 피부에 기포가 달라붙으며, 고혈압·심장병·빈혈·동맥경화에 좋고, 음용할 경우 변비·이뇨 작용·위장병에 효능이 있다.

수소탄산천[수소탄산칼슘천·수소탄산마그네슘천]은 온천수 1㎏ 중 고형 성분이 1g 이상 함유되고 음이온으로서 탄산수소이온, 양이온으로서 칼슘이온, 마그네슘이온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다. 대개 다량의 탄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수소탄산토류천이라고도 하며, 위산과다·신장염·방광염·장카다르·관절염·결핵·천식에 효능이 있다.

수소탄산나트륨천[중조천]은 온천수 1㎏ 중에 수소탄산나트륨이 340㎎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끓이면 알칼리성을 나타낸다. 만성피부병에 효능이 있으며 음용하면 소화기 질환·호흡기 질환·당뇨병·약물 중독에 좋다.

염화물천[염화나트륨천·염화칼슘천·염화마그네슘천]은 식염분이 많은 광천으로 함유 성분이 온천수 1㎏ 중에 1g 이상 포함되며, 음이온의 주성분이 염소이온이다. 양이온의 주성분에 의해 나트륨염화물천[식염천](Na-Cl)·칼슘염화물천(Ca-Cl)·마그네슘염화물천(Mg-Cl)으로 나뉜다. 온천수 1㎏ 중 소금[염화나트륨]의 함유량이 15g 이상은 강식 염천, 5g 미만은 약식 염천으로 분류된다. 류머티즘·신경통·창상요통·근육통·외상 후유증에 효능이 있다. 음용하면 만성 위장염·만성 변비에 좋다.

황산염천[황산나트륨천·황산칼슘천·황산마그네슘천]은 온천수 1㎏ 중 함유 성분이 1g 이상으로 주요 음이온의 주성분은 황산이온이다. 양이온과의 조성에 따라 망초천[주로 황산나트륨]·석고천[주로 황산칼슘]·정고미천[주로 황산마그네슘] 등으로 나뉘고, 약간 쓴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무색투명이나 간혹 황색을 띠는 것도 있다. ‘동물이 뜨거운 물로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는 전설이 있는 온천이 많으며, 류머티즘·신경통·창상·소화기 질환 등에 효험이 있다.

철천[탄산철천·황산철천·염화철천]은 온천수 1㎏ 중에 제1철이온(Fe²+), 제2철이온(Fe³+)이 0.01g 이상인 온천이다. 조성된 음이온에 따라 탄산수소이온이 많으면 탄산철천, 황산이온이 많으면 황산철천, 염소이온이 많으면 염화철천으로 나누어진다. 이 온천수는 공기에 접하면 산화해서 갈색의 침전이 생기고 적갈색 혹은 다갈색의 탁해진 온천수로 변하며, 류머티즘·신장염·신경쇠약·만성 습진에 효험이 있다. 음용하면 빈혈을 없애준다.

명반천[함알미늄천]은 온천수 1㎏ 중 함유 성분이 1g 이상으로, 음이온으로는 황산이온, 양이온으로는 알루미늄이 주성분으로 되어 있다. 수족의 다한증·류머티즘·신경통·부인병 등에 효험이 있다. 유황천[황화수소천]은 온천수 1㎏ 중 유황이 1㎎ 이상 함유된 온천으로, 온천수는 흰빛을 띠고 흐려지며 삶은 달걀 썩는 냄새가 특이하다. 단순 유황천과 황화수소천의 두 종류로 나누기도 하며, 만성피부염·천식·습진·부인병·만성기관지·만성류머티즘 등에 효험이 있다.

산성천은 유리된 산류[황산·염산·규산·붕산 등]을 다량 함유하여 산성을 띠는 온천으로, 화산 지역에서 용출하는 곳에 많다. 보통 수소이온이 온천수 1㎏ 중 1㎎ 이상인 것을 말한다. 수소이온농도[ph]에 의하여 ‘강한 산성천’[ph2 이하], 좁은 뜻의 ‘산성천’[ph2~4], ‘약한 산성천’[ph4~5]이 있다. 살균력이 강하며, 맛은 시고, 비누가 잘 풀리지 않고, 강한 부식성이 있기 때문에 독수(毒水)라고도 하며, 피부병[특히 무좀]에 효험이 있다. 하지만 지나친 입욕은 해롭다.

방사능천[라돈천·라듐천]은 온천수 1㎏ 중 라돈 8.25mache[100억 분의 30Ci] 이상이거나 라듐 1억 분의 1㎎ 이상인 온천이다. 수온이 그다지 높지 않으며, 혈압 저하·좌골신경통·통풍·당뇨병·노이로제·순화기 장애에 효험이 있다.

[온천욕의 종류]

1. 수온에 따른 분류

수온에 따른 분류로 고온욕과 미온욕이 있다. 고온욕은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뜨겁게 느껴지는 섭씨 42~45℃의 물에 온몸을 담그는 목욕법을 말한다. 이 목욕법은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열에 예민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지방이나 혈액 속에 축적된 나쁜 찌꺼기나 화학 성분, 숙취 물질을 제거하거나 감기 환자, 강도 높은 육체 노동을 하거나 만성 피로나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

미온욕은 약간 따뜻하다고 느끼는 섭씨 36~38℃ 물에서 10분 이상 들어앉아 목욕하는 방법으로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피가 피부로 몰리게 하며, 정신·신경 계통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피부 미용에 좋고, 머리가 복잡하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 또는 불면증 환자에게 권장된다. 고혈압·동맥경화증·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주 1~2회 미온욕을 하는 것이 좋다.

2. 신체에 따른 분류

신체에 따른 분류로 전신욕·반신욕·수족욕 등이 있다. 전신욕은 몸 전체 목까지 물에 푹 담그는 목욕법으로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샤워를 한 후 미온탕에서 3~4분 몸을 담군 후 다시 고온탕에 들어가서 5~6분 머문 것을 말한다. 그것을 3차례 이상 반복하면 전신 피로 회복에 좋다.

반신욕은 허리 아래 부분만 물에 담그는 목욕법으로 미온탕[37~38℃]에서 3~4분 몸을 담갔다가 3~4분 쉰 다음 다시 물에 들어가는 것을 3차례 이상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골반·난소 이상이나 냉증·월경통·자궁 통증이 있는 여성, 그리고 비뇨기계에 이상이 있는 남성에게 좋다. 최근에는 감기·관절염·간장병·신장병에 효과가 있고, 혈액 순환을 도와 만병에 좋은 온천욕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족욕은 손이나 발을 찬물이나 더운물에 담그는 방법으로 발을 담그는 것은 감기나 후두염으로 목이 아프거나 월경통, 통풍, 머리가 아픈 신경통,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높다. 반면 천식이나 경련이 심한 환자,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는 손을 담그는 것이 좋다.

3. 이용 방법에 따른 분류

이용 방법에 따른 분류로 흡입욕·함수욕·세척욕으로 구분된다. 흡입욕은 코로 온천 증기를 흡입하는 방법으로 가장 적합한 온천은 식염천·유황천·명반천·알칼리천이다. 비염·인후염·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에는 다른 온천욕보다 효과가 크다. 흡입은 식후 2시간 이후에 시행하고 한번에 5~20분 정도 한다. 담배는 금하고 30분 가량 휴식을 취하며, 2~5주간 지속하는 것이 좋다.

함수욕은 입안에 온천수를 머금거나 양치질을 하는 방법으로 식염천·유황천·알칼리천 등이 이용되며, 머금는 횟수는 한번에 10회 정도, 양치질은 1일 3~4회가 적당하다. 세척욕은 온천수로 질세척·위세척·장세척 등을 행하는 방법으로 45~50℃의 온천수로 한 번에 15분 가량 시행하며, 매일 또는 격일로 세척한다. 급성·만성 부인병 등에 효과가 좋다.

[새로운 온천 표시]

온천뿐만 아니라, 목욕탕이나 숙박업소 등에서도 구별 없이 사용되고 있는 기존 온천 표시가 2008년 6월부터는 아래와 같이 새 표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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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온천 심볼마크

기존 온천 마크는 1981년 온천법이 제정되면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으나, 온천 표시가 일반 목욕탕이나 숙박업소에서도 똑같이 사용됨에 따라 현재 온천법에 의해 허가받은 전국 477개 온천장을 구별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새로운 온천 로고는 뜨거운 온천탕을 바탕으로 안에서 편안하게 온천을 즐기고 있는 가족·사랑·건강을 형상화한 것으로서 앞으로는 로고만 보고도 온천인지 일반 목욕탕인지 구별할 수 있게 되어 국민 건강 증진과 온천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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