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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0454
한자 全反仁山烽燧臺
영어의미역 Beacon Fire Station in Jeonbaninsan Mountain
이칭/별칭 진복리 봉수지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1리 흑포동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이희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봉수대
건립시기/연도 조선시대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1리 흑포동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흑포동마을에 있는 조선시대 봉수대.

[개설]

전반인산 봉수대는 봉수제가 운영되던 조선시대 강원도 울진현에 소속된 4개소의 봉수 가운데 1개소였다. 남쪽의 사동산 봉수대, 북쪽의 죽진산 봉수대와 연결되는 연변 봉수대이다.

[위치]

전반인산 봉수대는 산포리 흑포동에서 보면 마을 남쪽 진넘골 끝의 해발 100m인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한다. 동쪽·서쪽·남쪽 세 갈래로 갈라지는 능선부의 중앙 정상부에 자리한다.

북쪽과 동쪽으로 각각 흘러내리는 능선부의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진넘골 끝부분까지 올라갈 수 있다. 현재 마을에서부터 봉수대 서북쪽의 능선부까지는 승용차 1대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으며, 능선부에서 동남쪽으로 조금 걸으면 전반인산 봉수대를 찾을 수 있다. 이 밖에 해변에서 계곡부를 타고 봉수대로 오르는 길이 있으나 수시로 다니기에는 험하다. 봉수대의 남쪽 능선부에는 고인돌 1기가 있다.

[형태]

봉수대는 북서쪽과 남동쪽으로 완만히 낮아지고, 동북쪽과 서남쪽이 급격히 낮아지는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정상부에 평탄 작업을 마친 후 평면 원형에 가까운 장타원형 토축 기단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원형의 석축 연대를 만들었다. 평면 형이 타원형인 기단부는 장축이 남북 방향이고, 크기는 하부가 길이 26,7m, 너비 20.7m, 상부가 길이 20.7m, 너비 16.6m, 전체 높이 2.2m이다.

기단부는 북쪽과 서쪽 부분이 높고 경사가 급하게 되어 있다. 동쪽과 남쪽 부분이 비교적 완만하게 되어 있어 기단부를 오르는 입구는 동쪽이나 남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동쪽 부분의 토축 연대 경계가 모호하게 되어 있어 입구일 가능성이 높다. 경사가 급한 남동쪽 경계 일부에는 방형의 석축 연대에 쓰인 재료와 같은 재질과 크기의 석재를 경계부를 따라 일렬로 두어 지형을 보강하였다.

연대는 평면형이 원형으로 타원형 기단부의 북동쪽에 치우쳐 설치되었다. 길이 30㎝, 너비 25㎝, 두께 15㎝ 내외의 산돌을 이용하여 하단부를 원형으로 쌓았으며, 그 위로 3~4단 정도의 석재를 쌓고, 상부쪽은 토축을 함께 사용하였다. 석축의 상당 부분이 훼손되었으나, 최하단과 중간단의 원형 석축이 잘 남아 있는 편이며, 남쪽 측벽의 석축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석축 연대의 규모는 하부 지름 8m, 길이 2.6m, 너비 2m, 전체 높이 1.2m이다. 연대의 정상부에는 하부와 상부의 차이가 거의 없다. 방형에 가까운 석렬 흔적이 남아 있어 소성실로 추정되나 확인은 어렵다.

[현황]

정상부의 정중앙에는 전반인산 봉수대의 표석이 세워져 있다. 표석은 1998년에 세워졌으며, 방형 비좌 위에 월두형 비신을 얹은 형태다. 이 봉수대에서는 연대 외의 구조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연대 석축 주변에서는 토기와 자기편이 수습되었다. 현재 봉수대 주변으로는 10~20년 이상된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연대에서의 후망이 어렵다.

[의의와 평가]

전반인산 봉수대는 위치상 주변보다 높은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숲이 없다면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동해와 접한 능선부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적의 침입이 어렵기 때문에 방어에 적합한 입지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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