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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잠사지 삼층석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002
한자 盃岑寺址三層石塔
영어의미역 Fragments of the Stone Pagoda in Baejamsa Temple Sit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923-1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황정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석탑
양식 삼층석탑
건립시기/연도 고려 후기
재질 화강암
높이 96.5㎝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923-1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에 있는 고려 후기 삼층석탑.

[위치]

배잠사지 당간지주가 서 있는 곳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m 되는 지점에 있었는데 지금은 도굴당하고 없다. 원래 배잠사지 삼층석탑이 있었던 자리는 현재 기단 갑석이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약 15m 떨어져 있었던 곳이라 한다.

[형태]

현 기단 갑석[두께 6㎝, 112×82.5㎝]은 주초석으로 추정되는 자연석 화강암 위에 흙으로 덮여 있고, 파손이 심하며 두 부분으로 갈라졌다. 청색 화강암으로 세웠고, 평면 방형의 일반 삼층석탑이다. 가로 길이는 잔존 형태로 보아 갑석의 크기가 가로, 세로 112㎝의 정방형이다. 1981년 당시 없어진 탑재가 많아 지표상에 기단 갑석이 나와 있었고, 탑신부는 도괴되어 초층 탑신과 지붕동[옥개석] 세 개가 남아 있는 것을 복원하였다고 한다. 복원한 높이는 96.5㎝이었다 전한다.

기단 구조는 알 수 없으나 전반적인 균형으로 보아 단층 기단으로 추정되며, 1매의 판석으로 구성된 기단 갑석은 탑신 받침 네 모퉁이에 대각선으로 1조씩의 반원형 융기선을 이루어 합각선을 뚜렷하게 각출하였으며, 윗면은 경사가 졌고 중앙에 각호 2단의 탑신 받침을 조출했다. 갑석 하단에 부연은 없다.

탑신부는 모두 3층으로 되어 있으며, 탑신석과 지붕돌이 각각 별도의 한 돌로 구성되어 있다. 초층 탑신은 각 면에 양 우주(隅柱)가 얕게 모각되었고, 윗면에는 14×12㎝, 깊이 8.5㎝의 큼직한 방형 사리공이 있다. 또한 지붕돌이 두꺼워 낙수면의 길이가 짧고 경사가 급한데, 추녀는 수평을 이루다가 전각에 이르러 미미한 반전을 보이고 있다. 처마 밑은 수평이다.

각층 지붕돌 받침은 각형 3단이고, 일반적으로 지붕돌 상부에는 탑신 받침이 있는데 배잠사지 삼층석탑에서는 탑신 받침이 생략되었다. 그중 3층 지붕돌은 파손이 많이 되었고, 지붕돌 상부에는 2단의 고임이 있으며, 윗면 중앙에 3×4㎝, 깊이 4㎝의 찰주공이 있다. 탑의 상륜부는 모두 분실되었다.

[현황]

현재 석탑이 남아 있지 않아 1981년에 이 지역을 조사한 보고 자료를 통해 배잠사지 삼층석탑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이 보고서에 수록되어 있는 두 장의 사진 자료가 유일하게 배잠사지 삼층석탑의 양식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의의와 평가]

배잠사지 삼층석탑은 비록 많은 부재가 결실되어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할 수 없지만, 제작 시기는 지붕돌에서 둔중감이 보이고, 균형미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매화면에 있는 광대사지 삼층석탑과 비슷하거나 조금 늦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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