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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301
한자 邑南里-家屋
영어의미역 House of Yu Yeongsuk in Eumnam-ri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216[말루길 118-2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가
양식 목조가구식
건립시기/일시 조선시대
정면칸수 5칸
측면칸수 2칸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216[말루길 118-21]지도보기
소유자 유영숙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샛골에 있는 겹집.

[위치]

읍남리 뒷산골은 울진읍에서 1.0㎞ 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이곳은 남대천과 동해 사이에 형성된 나지막한 야산 골짜기이다. 민가는 이 골짜기를 따라가면서 드문드문 민가가 들어서 있다. 읍남리 유영숙 가옥 서쪽에는 읍남리 유상욱 가옥이 있고, 남쪽으로 조금 내려간 지점에 샛골이 있다.

[형태]

읍남리 유영숙 가옥은 조사 당시 빈집이었으며, 오랫동안 방치되어 퇴락이 심하다. 따라서 건립 연대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곡간 골짜기를 낀 완만한 동쪽 산록 경사지에 넓게 터를 닦고 마당을 중심으로 본채를 서향으로 배열하였다. 본채 앞쪽 오른쪽에는 뒤주, 왼쪽에는 아래채가 있어 전체적으로 튼 ㄷ자형을 이룬다.

본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10칸 겹집으로 규모가 큰 편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에 골기와를 이었다. 평면은 왼쪽부터 앞뒤로 사랑 웃방과 사랑 아랫방, 도장과 샛방, 큰방과 마루, 정지와 봉당, 뒤주와 도장이 배열되어 있다. 평면 구성은 정지와 봉당을 기점으로, 오른편으로는 취사와 작업, 그리고 저장을 위한 공간이 있으며, 왼편으로는 안방을 비롯한 샛방과 사랑방 등 사적 생활 공간이 적절히 분할되어 있다.

정지 옆 두지는 심벽에 내부 바닥에만 우물마루를 깔았고, 출입문은 바깥에서 이용할 수 있게 뒷면과 오른쪽 측면 2곳에 두었다. 도장은 구들을 놓아 도장방으로 사용하였고, 정지 앞 봉당 윗부분에는 다락이 가설되어 있다. 정지 부뚜막에는 크고 작은 솥 세 개가 걸려 있고, 위쪽에는 안방에서 이용하는 다락이 있다.

도장은 안방에서만 이용하도록 계획하였고, 안방 뒷벽에는 크기가 서로 다른 창호 두 개를 둔 점이 특이하다. 특히 도장과 샛방 사이에는 벽장이 있다. 이 벽장의 반 칸은 도장에서, 반 칸은 샛방에서 이용하게 배치한 점이 흥미롭다. 사랑방은 2칸 규모로 방 사잇벽에는 미서기문을 달았고, 앞쪽과 왼쪽 측면에 각기 쌍여닫이 세살문을 달아 출입할 수 있게 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각 실 바깥에 쪽마루를 둔 점이다.

[현황]

창호는 거의 탈락된 상태이고, 쪽마루도 내려앉아 퇴락이 심하다.

[의의와 평가]

10칸 겹집에 아래채, 두지를까지 갖춘 울진 지역 민가로 보기 드문 큰 규모의 살림집이다. 특히 큰채 마구 자리에 도장방을 둔 점, 샛방과 도장 사이에 둔 벽장 등이 주목된다. 도장방은 아래채에 마구가 빠져나가면서 방으로 개조한 것이고, 안방과 사랑채를 내외 분리하여 상류 주택의 평면 구성을 적용하였다.

아울러 큰채에 주생활 및 수장 공간이 집중된 폐쇄적인 공간 구성은 아래채를 비롯한 수장 공간이 후대에 지어지면서 기능이 축소 내지 소멸되어 공간적 변용이 발생된 점 등 지역 주거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 판단된다. 그러나 빈집으로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퇴락이 심해 안타깝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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