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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리 이배두 가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304
한자 操琴里-家屋
영어의미역 House of Yi Baedu in Jogeum-ri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조금리 221-2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김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가
양식 목조가구식
건립시기/일시 조선 말기
정면칸수 3칸 반
측면칸수 2칸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조금리 221-2 지도보기
소유자 이배두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조금리에 있는 조선 말기 온돌 중심형 6칸 겹집.

[위치]

백암온천지구가 있는 소태리에서 남대천변의 남쪽 포장길로 3.5㎞ 가량 들어간 천변 산록에 하조금마을이 있다. 이곳은 남대천을 따라 소태리, 온정리, 조금리를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는 산간 오지이다. 하조금마을은 천변, 또는 골짜기 입구나 산록에 띄엄띄엄 작게는 서너 채, 많게는 20여 호로 구성된 전형적인 산촌이다. 주 생업은 천변 곡간 경작지를 이용한 논농사와 밭농사가 대부분이다. 조금리 이배두 가옥은 이곳에 위치한다.

[형태]

조금리 이배두 가옥의 건립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동리 촌로는 100여 년이 넘은 것으로만 알고 있다. 대지 앞쪽으로는 좁은 마당과 함께 왼쪽으로 4칸 一자형의 마구간 채가 있고, 본채에서 다소 떨어진 대지 남쪽 가장자리에 변소가 있다. 대지 외곽으로는 돌담 또는 흙과 돌로 쌓은 담으로 영역을 구획했다.

본채는 정면 3칸 반, 측면 2칸 규모의 6칸 겹집이며, 가구는 5량가에 함석을 이은 팔작집이다. 평면은 왼쪽부터 앞뒤로 윗방과 정지, 마루와 큰방, 사랑방과 골방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평면 구성상 이 지역 6칸 겹집과 비교해 주목되는 점은 정지가 윗방 뒤로 배치되어 있고, 측면에 출입구를 둔 점이다. 통상 정지는 앞면의 봉당을 통해 정면으로 출입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와 유사한 평면은 같은 동네에 있는 이재모 집이다. 이 지역 6칸 겹집 윗방을 보면 두 집은 칸 반 규모의 정지 앞쪽에 있는 마구가 마구간채로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방으로 개조한 듯 보인다, 또 안방 앞의 대청과 예전 마구 사이에 정지로 출입하던 통로가 있었는데, 여기에 마루로 깔아 내부화하였다. 따라서 평면 구성이 완전히 바뀐 모습이다.

안방 쪽 정지 부뚜막에는 솥 두 개가 걸려 있고, 윗부분에는 안방용 다락이 있다. 칸 반 규모의 안방에 반 칸 규모의 골방이 붙어 있는데, 골방은 안방에서만 출입할 수 있다. 골방 앞에 있는 사랑방 출입은 두 곳이다. 하나는 마루에서, 또 하나는 바깥에서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창호를 내었다. 각 방의 천장은 고미반자로 처리했고, 천장 높이는 2.0m 내외로 낮은 편이다. 골방을 비롯한 각 방에는 빠짐없이 시렁을 두어 각종 가재 도구를 적절히 수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1970년대 새마을 사업 때 마루 앞에 미서기문을 달았고, 지붕을 개량하였으며 내부 개조도 이때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구간 채는 창고·마구, 창고·광으로 이루어진 4칸 一자형 홑집에 슬레이트를 이은 우진각 지붕이다.

[의의와 평가]

울진 지역의 기본적인 6칸 겹집인데, 실 구성상 정지 앞에 배열된 마구가 마구간채로 빠져나가면서 공간적 변용이 일부 이루어졌다. 마구 자리에 윗방이 들어섰고, 정지의 앞면 출입 통로가 마루로 개조되었다. 따라서 정지의 주 출입구도 마루로 인해 왼쪽 측면으로 바뀌는 변화를 겪었다. 현재 빈집으로 자연적 퇴락이 심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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