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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382
한자 豊漁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Good Ha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집필자 여수경

[정의]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어민들이 풍어와 어로의 안전을 비는 마을 제의.

[개설]

풍어제는 바다와 인접한 울진 지역의 마을에서 매년 또는 정기적으로 만선을 기원하며 바다의 용왕신에게 올리는 제사를 말한다. 풍어제는 한 해의 풍어와 바다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개인이 올리는 경우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화목과 협동을 다지며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올리는 경우로 구분된다. 후자의 경우에는 보통 음력 정월 보름에 올리는 마을의 동제에서 함께 풍어제를 올리기도 하며, 3년 또는 5년에 한 번 올리는 별신굿에 풍어를 함께 기원하기도 한다.

[배성주제]

배성주제는 일 년 중에서 바다 일을 하기 전 음력 정월에 행해진다. 이는 배의 성주에게 올리는 제의로써, 선주가 배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만선을 기원하기도 하지만 주로 바다에서의 안전을 기원한다. 배에 올리는 배성주제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 배를 만든 날에 행하기도 하며, 또는 날을 받거나 음력 정월 보름에 정기적으로 행하기도 한다.

배의 성주에게 간단한 제상과 함께 배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선원들의 안전, 선주의 안전, 그리고 만선에 대한 의례를 올린다. 이외에도 마을의 동신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 풍어제를 올리기도 하는데, 이때는 개인이 홀로 동신에게 가서 의례를 올린다. 이때 제물은 잡은 물고기 중 가장 크고 좋은 것으로 올리며, 올린 물고기를 일부 떼어내 처마 끝에 걸어두기도 한다.

[현황]

오늘날 풍어제는 비단 배의 성주 또는 마을의 동신에게 올리는 행위 이외에 개인의 종교적 믿음에 따라 교회나 절에서 올리기도 한다. 어촌에 위치한 교회에서는 음력 정월이 되면 풍어 예배를 드리며, 만선과 안전에 대한 예배를 교회에서 함께 올린다. 이때 기도의 대상은 용왕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자신의 안전을 지켜줄 주체가 바로 하느님이 된다는 사실에서 앞서 기원제와는 구분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는 것이며, 그 형태와 기도의 대상이 다를 뿐 비손의 내용은 유사하다. 절에서도 유사한 행사가 개최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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