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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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龍寺- |
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Guryongsa Temp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122[불영사길 48]![]()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조은희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불영사[구룡사]에 얽힌 이야기.
사찰연기담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야기인데, 그 중 구룡사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 연유와 다시 사찰의 이름이 바뀐 이유까지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2001년 울진군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651년(진덕여왕 5)에 의상대사가 뒷산 단하봉과 해봉에 올라가 북쪽을 내려다보는 순간 산세가 서역의 명산 천축산(天竺山)과 같아 천축산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산 아래로 내려와 보니 큰 못이 있는데, 그 못 속에는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 의상대사가 용을 보고 피해 달아나니 오히려 용들이 물장난을 쳤다. 의상대사는 할 수 없이 종이에 글을 써서 못 속에 넣고 술법의 주문을 외우니 못의 물이 끓어 용들이 뜨거워 견디지 못하고 사방으로 산을 치면서 달아나 버렸다.
아홉 마리의 용들을 쫓아버리고 그 못 언덕 위에 대웅전을 창건하였기 때문에 구룡사라고 하였다. 그리고 아홉 마리 용 중에 한 마리는 동해로 날아가서 용왕이 되었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구룡사는 후에 불영사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절의 서편 산 정상에 있는 바위의 그림자가 부처님 형상으로 항상 호수에 비치기 때문이다.
「구룡사 이야기」의 모티프는 구룡사라는 절의 이름이 유래된 사찰연기담이다. 그리고 원래 사찰의 이름에서 다시 지금의 사찰 이름으로 바뀐 이유까지 상세하게 보여주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