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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리 지장동 성황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836
한자 古木里智藏洞城隍堂
영어의미역 Village Guardian Shrine of Jijangdong Village in Gomok-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455
집필자 김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성황당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455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지장동에 있는 성황신을 모셔놓은 제당.

[개설]

울진군 북면 고목리에는 지장동 외에도 기곡동과 시목동에 제당 형태의 성황당이 있고, 구장동에는 성황목이 있다. 고목리에 있는 4개 마을 모두 정월 대보름 밤에 당에 올라가서 16일 자시(子時)에 서낭제를 지내고 있다.

[위치]

고목리 지장동 성황당은 마을 앞 경작지 중앙에 있는 독립구릉인 독산의 잘룩한 부분에 위치해 있다.

[형태]

울진군 북면 고목1리 지장동 성황당 주변은 소나무와 참나무 숲인데, 소나무를 성황 신체로 여기며, 여기에 금줄이 둘러져 있다. 1995년경까지 소나무에 참종이를 매어 신체로 여겼으며, 이후 제당을 지어 내부에 나무로 제단을 설치하여 매년 서낭제를 지내고 있다. 제당은 시멘트 블록 벽체에 슬레이트 맞배지붕으로 홑처마이다.

[의례]

서낭제를 지내기 7일 전에 초헌·아헌·종헌 세 명의 제관을 뽑는데, 제관은 부정이 없고 깨끗한 사람으로 선출한다. 제수는 제관 중에서 준비한다. 제관들은 서낭제를 지내기 5일 전에 왼새끼를 만들어 제당과 제관의 집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 외부인의 출입과 부정을 막는다. 이날부터 제관들은 바깥출입을 삼간다. 제사 당일 저녁 제관들은 찬물에 목욕재계하여 심신을 깨끗이 한다.

제사 2~3일 전 제관 두 명이 울진시장이나 죽변시장에 가서 제물을 구입한다. 제수를 준비하는 집에서는 제사에 올릴 술을 담근다. 제수를 구입할 때는 부정한 것을 보지 않으며, 제일 좋고 큰 것으로 구입한다. 제수는 메·콩나물국·육탕·채소[고사리·콩나물·무]·절편·어물[명태·가자미·열기]·쇠고기·포·과일[대추·밤·곶감·사과·배] 등을 준비하여 올린다.

제일인 정월 15일 밤 12시 정도에 제관들은 제당으로 가는데, 나이가 가장 많은 제관이 술을 제당 주변에 뿌리면서 부정을 치고, 초헌·종헌의 순으로 술을 올리고 재배한 후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성씨별 소지, 제관 소지 순으로 올린다. 이후 음복을 하고 제물을 내려 제수를 준비하는 집으로 돌아옴으로써 서낭제를 마친다.

[현황]

음력 정월 16일 아침에 제수를 준비한 집에서 동네 공사를 하는데, 이때 제수를 구입한 내역과 소요 비용을 결산한 후 함께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일부 사람들은 모여 윷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제비(祭費)는 내평들에 있는 동네논 두 마지기를 부치는 사람에게서 받은 소작료로 충당하는데, 1년에 쌀 두 말을 받는다고 한다. 옛날에 전씨들이 성황제를 모시다가 호랑이가 그 집의 딸을 물고 갔다고 하여, 이후 전씨들은 서낭제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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