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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게의 서식지 왕돌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A020102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승훈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왕돌초는 일찍이 울진대게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거일 사람들은 대게잡이를 위해 나갔던 곳은 바로 이곳 왕돌초 주변으로 알려져 있다. 바람과 날씨에 따라서 왕돌초 어느 곳에서 대게를 잡아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이들에게 왕돌초는 거일 앞바다만큼이나 가까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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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돌초의 신비

왕돌초는 거대한 수중 암초로서 맞잠, 중간잠, 셋잠의 3개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남북으로 길게 돌출된 형상으로 서쪽은 급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반면 동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남북 방향으로 6~10㎞, 동서방향으로 3~6㎞, 전체 약 15㎢에 이르는 넓은 면적을 형성하고 있다. 이 면적은 여의도의 2배 크기로써, 전반적으로 수심 40~60m로 나타나며 봉우리 지역의 수심은 3~10m로 매우 낮게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으로 왕돌초가 항해하는 선박에게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왕돌해산(王乭海山)이라는 고유 명칭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심이 얕고 비교적 넓게 분포하고 있는 이곳의 특징에 의해 이곳은 일찍이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조사된 바에 의하면 이곳에는 126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하여 난류성어종과 외양성, 한류성 어종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음을 밝혔다.

생태계의 보고라 알려진 왕돌초는 일찍이 거일 사람들에게 대게가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게는 약간의 뻘이 있는 곳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러한 측면에서 왕돌초는 대게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장소로 일찍이 이름이 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왕돌초를 두 곳으로 구분하여 대게잡이를 위한 장소로 이용하였다. 그 기준은 날씨에 따라서 구분이 되는데, 먼저 왕돌초를 가기 전 약 15㎞는 ‘안설판자’로 불리며 이곳은 대게를 잡기 위해 출어를 했을 때 날씨가 나쁠 경우 조업을 하는 곳이다. 왕돌초 주변은 일찍이 봉우리가 세 곳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수심이 낮아서 항해하는 선박에 큰 위험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왕돌초까지 이르지 않고 그 전에서 작업을 한다. 날씨가 좋고 훈풍이 부는 경우에는 왕돌초 근처까지 가서 작업을 행하는데 이곳을 ‘바깥설판자리’라 칭한다. 날씨가 좋을 경우 왕돌초 근처는 많은 대게들이 머물고 있는 장소로써 대게를 위한 조업에 가장 적절한 장소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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