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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거리를 조성하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A020405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승훈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계절이 오면 거일2리 앞 백사장은 오징어를 말리기 위한 건조대로 가득 찼다. 백사장 가득히 건조대에 오징어가 걸려 있는 모습은 큰 구경거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것도 하나의 문제였는데 바로 백사장이 좁아 오징어를 널 자리가 부족한 것이다. 오징어가 많이 잡힐 때는 백사장뿐만 아니라 동네 전체에 오징어가 걸려 있었는데 이웃끼리 오징어를 널 자리를 두고 다툼도 생겼었다. 특히 후포로 향하는 해안도로가 생기고 백사장이 좁아지자 이러한 문제는 더욱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도로건설을 할 때 오징어 건조를 위한 백사장 자리를 마련해 두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비단 거일2리만의 문제만이 아니었기 때문에 울진군에서 해안가에 있는 마을에 도로를 따라 건조장을 만드는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에 거일2리에도 2007년에 해안도로를 따라 건조대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군내의 여러 마을에서는 이 건조대의 실효성에 대해서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건조대가 해안도로를 따라 설치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오징어를 건조대에 널 때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특히나 해안도로 위로 파도가 치는 것을 막기 위해 도로가에 제방이 설치되어 이 제방 위에 설치된 건조대는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추락의 위험이 있어 이 건조대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마을도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미관상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거일2리의 주민들은 이 건조대에 대해서는 큰 만족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금이라도 오징어를 많이 말릴 수 있게 되어 생산을 조금이라도 더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건조대로 인해 이웃 간에 오징어를 말릴 장소를 두고 다툼이 일어나는 것이 사라졌다. 오히려 지금은 오징어를 말릴 장소가 부족하다기보다 오징어의 생산이 자꾸 줄어드는 것이 고민이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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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건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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