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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시작된 광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C010105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여수경

소광리광천은 앞을 흘러가는 광천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일제시대 이곳에 광산이 있었다고 하여 광천으로 알려져 있다. 말 그대로 빛나는 하천이 있는 마을로, 일제시대 이 일대 자수정이 대량 묻혀 있는 정보와 함께 일본인 ‘고야’로 알려진 이가 이곳에서 광산을 시작하였다고 전해진다. 처음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이곳에 광산이 들어서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다만 이곳에서 일하였던 마을주민들의 이야기에서 광산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할 따름이다.

일본인이 이곳에서 광산을 시작할 시기 소광리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하지는 않았다. 당시 외지인들이 주로 들어와서 광산 일을 담당하였으며, 마을은 그들을 먹고 자기 위한 숙소로 제공되었다. 마을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광산이 있는 당시 소광2리의 가구 수는 100가구가 넘었다고 전해지며, 이들은 3교대로 근무하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광산에서 가스사고가 일어나고 이 사고로 마을주민들 중 이곳에서 일하던 2명도 사고를 당하자 광산은 폐쇄되었다. 그 후 당시 광산에서 일했던 사람이 마을 사람 몇 명과 함께 광산을 다시 파기 시작하였다. 광산에서 일한 노련미로 밑으로 굴을 파내려 간 후 다시 옆으로 굴을 파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밑으로 파는 과정에서 물이 끊임없이 흘러 나와 이틀 동안 꼬박 물을 퍼도 끊임없이 나오는 물로 곧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광산에 대한 세 번째 시도는 1980년대 서울의 어떤 사람이 사업허가도 없이 개인적으로 들어와 일꾼을 동원하여 수정을 퍼갔고 이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져 자수정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후 ‘코리아달우광산’으로 정식 사업허가를 받아 이곳에서 자수정 광산으로 이름을 떨치며, 외부인들에게 이곳 자수정에 대해 소개하였다. 현재 소광리의 광산은 ‘코리아자수정 달우광산’으로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름 7~8월에는 자수정줍기 체험행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외 광산촌 내에는 자수정 상품을 구경할 수 있는 상품관과 함께 자수정 동굴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 그리고 산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산촌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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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 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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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우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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