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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박물관 죽변 바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D010202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4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명동

죽변만의 위치와 형상이 어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되지만, 이것만큼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은 죽변항 일대의 생태적 특징이다. 동해안의 어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해류는 쿠로시오의 지류인 쓰시마 난류와 한류계인 오야시오의 지류인 북한한류이다. 쓰시마 난류의 일부는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데 여름철에는 함경북도 연안까지 이르고, 겨울철에는 울릉도 죽변 근처에 머문다. 이 두 해류가 교차하는 수역은 영양염(榮養鹽)의 순환이 왕성하고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많은 어족들이 모이게 되는데, 죽변의 먼 바다 부근이 바로 해류의 교차수역이다.

해류와 함께 수온 역시 어족 회유에 많은 영향을 준다. 동해안 지역의 표면수온은 여름철에는 쓰시마 난류의 영향으로 20~25℃이고 겨울철에는 남부해역이 10℃내외, 북부해역이 1℃이하이다. 이 냉수층의 이동에 따라 명태·대구 등 회유성 어족의 어로수역이 변화한다. 냉수성 어류인 명태는 수온 1~10℃ 특히 2~4℃되는 곳에 많이 사는 반면, 대구는 5~12℃가 적정 수온임에 따라 동해안이 이들의 회유장소로 최적지이다.

해류와 염분 그리고 수온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죽변의 먼 바다는 동해안에서도 어족들이 풍부하며 그 종의 숫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일명 생태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수산지』에도 그 내용은 확인할 수 있는데, ‘이곳의 주요 어획물은 정어리, 삼치, 방어, 청어, 전어, 도미, 문어, 게 등으로 매년 4~5월경 이곳에는 고기잡이를 하는 어선이 수십 척에 이르러 성황을 이루고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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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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