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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0302
한자 靑銅器時代
영어의미역 Bronze Age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심현용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신석기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청동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개설]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는 구리와 아연 또는 구리와 주석을 합금하여 처음으로 금속기를 사용한 시기를 말한다. 신석기시대와는 달리 무문 토기와 마제 석기를 제작하였으며, 벼농사와 정착 생활을 하였다. 시기는 대체로 BC 10세기경부터 BC 3~4세기경까지로 보고 있다.

울진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의 유적이 많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청동기시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유적들이 확인되었다. 이는 울진 지역에서도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를 거치면서 활발한 사회 분화가 일어나 정치체가 출현하기 시작하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 이 지역에서 확인되는 70여 기나 되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에서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유적]

울진 지역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유적으로는 발굴 조사된 기성 봉산리 주거지가 유명하다. 그 밖에 지표에서 확인된 다수의 고인돌과 토기 및 석기 출토지가 대부분이다. 특히, 고인돌은 울진 지역에서 70여 기나 조사되었다. 이 밖에도 평해리 무문토기산포지·월송리 무문토기산포지·월송리 유물산포지 등이 있다.

[특징]

울진 지역에서 나타나는 청동기시대 유적의 특징은 대부분 바다와 가까운 해안가에 위치하며, 특히 주거지는 낮은 구릉상에 입지한다. 이러한 분포상에 나타나는 특징은 영동 지역과 거의 유사하다. 또 고인돌도 일부는 기반식이 있으나, 대부분은 개석식으로 영동 지역과 영남 지역에서 다수 확인되는 것과 상통한다.

이와 같이 울진 지역의 청동기시대 문화는 지리적으로 볼 때 동해안에 연한 영동 지역권의 청동기 문화와 가장 밀접히 관련된 것 같다. 특히, 온정면 선구리에서 출토된 돌도끼와 돌대패날은 지금까지 조사된 청동기시대 유적 가운데 가장 내륙에서 확인되었다. 이는 당시인의 생활 영역 범위를 알 수 있는 자료로 청동기인은 주로 해안가에 살았으나, 사냥을 위해 깊숙한 온정 지역 내륙까지 가서 활동한 사실을 보여준다.

울진 지역의 청동기시대 문화는 아직까지 청동기시대 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가 활발하지 않아서 자세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향후 청동기시대 유적이 발굴 조사된다면 울진 지역의 청동기시대 문화를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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