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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리 요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156
한자 黃堡里窯址
영어의미역 Kiln Site in Hwangbo-r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 649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정상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기 가마 터
원건물 건립시기/일시 조선시대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 649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 터.

[개설]

보통 가마 터[窯址]란 각종 토기·도기·자기·벽돌·기와 등을 고온에서 소성하였던 구조물인데, 가마라고 하면 보통 목탄[숯]을 만들기 위한 시설물도 목탄가마 또는 탄요(炭窯)라 하여 넓은 범주에 포함시킨다. 가마는 열의 흐름의 방향에 따라 열이 위로 올라가는 승염식(昇焰式) 요, 옆으로 흐르는 횡염식(橫焰式) 요,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하향하는 도염식(倒焰式) 요, 불꽃이 반만 도염하는 반도염식(半倒焰式) 요로 구분된다.

또 가마의 축조 방식에 따라 노천요, 구덩요, 지하식요, 반지하식요, 지상식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가마의 구조는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약 20° 내외의 경사도에 낮은 곳에서부터 아궁이·그릇 굽는 방·굴뚝이 설치되며, 아궁이 아래쪽에 재나 잘못 구워진 그릇을 버리는 폐기장이 있다.

[위치]

울진군 평해읍에서 북쪽으로 약 4㎞ 거리에 노동서원이 있는데, 이 일대가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이다. 이 노동서원 인근에는 남동-북서향의 비교적 큰 골짜기가 있는데, 이 골짜기를 따라 황보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있다. 이 골짜기는 서·남·북편이 산지이며, 동편이 동해 쪽으로 열려 있는 지형이다.

노동서원에서 서쪽으로 황보천을 따라 올라가면 사기막마을이 있고, 이 마을에서 서쪽으로 더 가면 동막골과 옛골로 갈리는데 이 일대가 황보리 요지이다. 황보리 요지 동쪽에 있는 사기막마을은 사질토를 이용하여 사기를 굽던 막(幕)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현황]

황보리 요지황보천의 서쪽에 있는 동막골과 옛골이 갈라지는 곳에 조성되어 있는 경작지와 묘에 해당된다. 지표에서는 요의 흔적인 벽체나 아궁이·굴뚝 등의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경작을 하면서 또는 민묘를 만드는 과정에서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자기편(磁器片)·요벽체편(窯壁體片)·도침(陶枕) 등이 산재되어 있다. 이런 유물편들 뿐만 아니라 이 요지가 있는 마을 이름이 사기막이라는 것에서도 옛날에 그릇을 굽던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황보리 요지에서는 분청계통의 자기편들이 주로 채집되는데, 관찰·수습되는 것은 접시·병·사발(鉢) 등이다. 이렇게 지표에서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 요지에서는 다양한 기종의 자기를 생산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와 함께 지표에서 관찰되는 자기편들의 바탕흙은 정선된 편에 속하며, 유약은 밝은 녹색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근년에 와서 농업 기계를 이용한 경작 등으로 인해 요지의 흔적인 자기편과 요벽체편 등이 많이 줄어 든 듯하다.

[의의와 평가]

황보리 요지는 조선시대 가마가 있었던 곳으로 어쩌면 조선시대 평해군에 속하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황보리 요지에 대한 더 정확한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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