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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267
한자 名節飮食
영어의미역 Festival Food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정의]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특별히 만들어 먹는 음식.

[개설]

명절은 계절이나 자연적 정서, 또는 민속적 요소가 내포되어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내 온 축일이다. 명절에는 차례와 제례·벌초·성묘 등의 조상 섬기기와 지신밟기 등의 마을행사를 통하여 가족이나 마을 사람간의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또한 갖가지 음식을 가족 친척과 함께 나눠 먹었는데 이때 즐겨먹던 음식을 명절음식이라 한다. 명절음식은 설과 추석 음식이 대표적이며 그밖에도 농경 생활에 따라 세시풍속과 관련된 음식들이 있다.

[현황]

설날에는 조상 제사에 떡국을 사용하였으나, 오늘날에는 만둣국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메밀묵과 감주 등을 만들어 먹는다. 대보름에는 첫닭 우는 소리를 듣고 물을 길어와 찰밥을 지어 먹는데, 찰밥에는 대추·곶감·밤 등을 넣는다. 약밥과 오곡밥 그리고 나물을 해서 먹기도 한다.

2월 영등제에는 잡곡밥 또는 잡곡떡을 해 먹으며, 공굴떡·시루떡·절편·쑥편 등을 해서 나눠먹기도 한다. 이때 제사에는 가정에 따라 육고기가 들어간 탕을 쓰지 않기도 한다. 3월 삼짇날에는 참꽃전을 만들어 화전놀이를 하며, 쌀밥과 미역국을 끓여 삼신할매에게 바친다. 개피떡과 모듬떡을 해 먹는다.

4월 초파일에는 쑥떡과 미역국·백설기를 해 먹는다. 5월 단오에는 쑥떡과 송편떡을 해먹고, 앵두화채를 먹으며 더위를 달랜다. 6월 유두에는 유두국수라 하여 국수와 떡을 해 먹는다. 여름 한철 농부들을 위해 떡과 술·쌀밥을 해서 특별 음식을 장만해 주는데 이를 과거에는 농구술먹임이라 하였다.

7월 복달음에는 인근 바닷가에서 홍합국과 고등어추어탕을 먹기도 한다. 8월 추석에는 송편과 햇밥을 해서 차례에 올리고 나눠먹는다. 햇곡식으로 햇곡식밥을 해서 먹는다. 11월 동지에는 새알 또는 수제비를 넣은 팥죽을 해서 먹는다. 12월 그믐에는 떡국을 만들고 조상에게 제를 올리기 위한 제물을 장만한다. 식음료로 수정과와 감주 등을 만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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