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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으로 가는 길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613
영어의미역 Folk Tale of The Gateway for Last Journey
이칭/별칭 「저승골」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집필자 김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노모|노총각|흰 강아지
관련지명 저승골
모티프유형 저승사자|죽음의 골짜기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에 있는 저승골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울진문화원에서 1998년에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내용]

경상북도 울진군과 봉화군이 경계하는 협곡 중간쯤에 매우 험한 골짜기가 있는데 이 골짜기의 이름이 저승골이다. 기원을 알 수 없으나, 저승골을 마주하는 강 건너 언덕배기에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이 있다. 그곳에는 병석에 누워 있는 노모를 모시고 어렵게 농사지으며 살아가는 노총각이 있었다고 한다. 노총각은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유복자로 태어났다.

홀로 된 총각의 어머니는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한숨과 눈물로 한평생을 보내다가 몸져눕고 말았다. 어느 한겨울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밤에 노모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총각의 어머니는 남편을 만나 어딘지도 모를 곳으로 따라갔는데, 중간에 남편이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다음에 당신을 데리러 오겠다."며 흰 강아지 한 마리를 주었다. 강아지만 따라가면 집으로 갈 수 있다고 하여 노모는 따라가다가 얼음 물 속에 빠졌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꿈 이야기를 아들에게 하고 난 노모는 몇 달 후 어느 날 밤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이를 안 노총각은 노모를 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

며칠 후 총각의 꿈에 노모가 나타나 남편을 따라 지금 어느 골짜기 어디쯤에 가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에 총각은 꿈에서 일러준 골짜기를 찾아갔지만 노모는 이미 죽어 있었다. 그 일이 있은 뒤부터 노모가 죽은 골짜기를 저승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하여 저승골이라고 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저승으로 가는 길목」의 기본 모티프는 죽음과 저승사자가 관련된 유형의 저승설화이다. 사람이 죽어서 가는 사후세계인 저승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설화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대에서 현재까지, 국내의 고유 종교에서 외래 종교까지가 모두 저승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저승설화가 발생하여 전승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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