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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장을 이끌며 친환경농법을 실천하는 최웅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B030102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2리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2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최웅렬은 매화마을의 새마을지도자이자 남수애향회 총무를 맡고 있다. 과거 원남면 청년회 회장을 맡으며, 육묘장에서 친환경농법에 필요한 육묘를 키우는 작업을 한다. 일년 논농사의 시작은 육묘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육묘는 친환경농법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자 생산물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과거 육묘를 만드는 과정은 그 공정이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그리고 좋은 육묘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먼저 190평의 비닐하우스 시설 1동을 세우고 새로운 방법으로 육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과거 육묘를 만드는 과정은 약 1달 즉 30일이라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였지만, 그는 노력 끝에 비닐하우스에서 10~15일 만에 본답으로 이앙할 수 있는 육묘를 만드는 새로운 농법을 개발하였다.

이 육묘의 과정을 완성시키고 마을에 도입하고자 하였을 때 마을 사람들은 많은 거부감을 표시하였고, 과연 30일 동안 키운 육묘에 비해 15일밖에 자라지 않은 육묘가 그 효력을 다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확신하기를 육묘장에서 자란 벼가 특별한 재해가 없다면 전통적 방법으로 자란 것과 손색없이 자랄 것임을 확신하였고, 더 튼튼한 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육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약 9만평에 이르는 논을 경작과 위탁 및 육묘를 병행하고 있다. 아직도 끊임없이 육묘를 더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행하고 있으며, 새마을지도자로써 그리고 마을의 청년으로써 무엇보다 마을을 아끼는 마음에서 친환경농업에 앞장서고 있다. 매화마을은 울진의 어느 지역보다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에 좋은 마을이다. 남수산매화천은 마을을 잘 감싸고 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를 배경으로 양질의 토질로 구성된 매화들이 마을의 기반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매화들에서 좋은 쌀을 생산함과 동시에 땅도 포기하지 않고 깨끗하게 보존하는 것이 우리 마을의 가장 큰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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