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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정」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689
한자 越松亭
영어의미역 The Account of Bak Jong´s Trip to Wolsongjeong Pavili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조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문기행문
작가 박종(朴琮)[1735~1793]
창작연도/발표연도 조선 후기

[정의]

1777년(정조 1) 이후 박종이 영해 유배 시절에 월송정에 감흥하여 지은 기행문.

[개설]

박종(朴琮)[1735~1793]은 조선 중기의 학자로 본관은 함양, 자는 계옥(季玉), 호는 당주(鐺洲)이다. 함경북도 경성군 주촌(朱村)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장성한 후에는 담와(淡窩) 홍계희(洪啓禧)[1703~1771]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학문을 좋아했지만, 벼슬에는 뜻이 없었다.

1777년(정조 1)에 홍계희의 아들 홍술해(洪述海)와 손자 홍상간(洪相簡)이 대역죄로 사형을 받자 홍계희의 관직도 추탈 당하였다. 그러자 박종도 홍계희의 문하생이라는 이유로 영해(寧海)[현재 영덕군 영해면]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 그는 29세 때인 1764년(영조 40) 5~6월 사이에 백두산을 답파(踏破)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두산 기행문인 「백두산유록(白頭山遊錄)」을 남기기도 했다. 그의 문집으로는 『당주집(鐺洲集)』이 있다.

[구성]

「월송정」은 아주 짧은 형태로 이루어진 한문기행문이다.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망양정에서부터 평해면 월송리에 위치한 월송정으로 가는 여정을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월송정과 그 주변의 풍경을 잘 묘사하고 있다.

[내용]

망양정으로부터 남쪽으로 30리를 가면 일만 그루의 소나무 숲 사이에 우뚝 솟아 바다를 끼고 강과 접하고 있는 정자를 만나는데, 그 곳이 평해의 월송정이다. 가지런한 소나무 숲을 경계로 오른쪽은 푸른 바다와 더불어 모래사장과 접해 있고, 왼쪽은 희고 파란 것이 아득하게 펼쳐져 있다. 그래서 이 월송정은 모든 사람들이 사랑할 만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라고 칭찬을 하였다.

[특징]

박종은 명산대첩 등을 기행하고 지은 기행문이 많은데, 대표적인 작품이 「동경유록(東京遊錄)」, 「백두산유록」 등이다. 「월송정」은 비록 유배생활 중의 기행문이지만, 여행지에 대한 감흥, 느낌 등을 유려한 문장으로 간략하게 표현한 기행문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박종은 유배생활 동안 학문에 더욱 정진하여 많은 저술활동을 하면서 시문집인 『당주집』 21권 7책을 남겼다. 『중용강록』과 『주역강의』가 특히 정밀하고 문장이 뛰어났다. 대학자 미호(渼湖) 김원행(金元行)[1702~1772]은 박종을 송시열 이후 처음 보는 문장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대단하였다. 「월송정」는 유배생활 중에 쓴 글이기에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8.02.27 표제어 수정 월송정기 -> 월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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